재정부 “서민물가 불안요인 전방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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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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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정부가 최근 물가 상승세가 확산됨에 따라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에서 “원자재가격 상승과 일부 생필품 가격인상 등이 인플레 기대심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서민물가 불안요인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는 물가 대책에 대해 ‘서민물가 안정 노력 지속’으로 표현했으나 이달에는 ‘전방위적 대응’으로 강도를 높여 인플레 기대심리 억제가 단기적으로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호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고용과 소득 등 내수여건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회복속도가 정상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북한 리스크와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며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과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등으로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플레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가 건실한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과 체질개선 노력을 강화하고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향후 소매판매는 가계소득 여건과 양호한 소비자 심리 등을 고려할 때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만 일부 생필품 가격인상과 구제역 확산 등은 소비증가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광공업 생산은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자동차와 반도체 부문의 원활한 생산 등에 따라 앞으로 생산증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서비스업 생산은 소비의 증가와 주식시장의 호조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으나 건설경기의 부진과 구제역 파동 등은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전망으로는 수출입차 흑자가 증가하고 배당지급 감소에 따른 본원 소득수지 개선 등에 따라 전월보다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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