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일본 닛코코디알증권과 미국 컨설팅업체 타워즈왓슨의 공동 조사결과, 오는 6월까지 최근 1년간 보상형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기업은 20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2009년 7월부터 10년 6월까지 임원에게 보상형 스톡옵션을 지급한 상장기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개사 늘어난 171개사로 집계돼 2002년 조사 개시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바 있다.
타이어생산업체 브릿지스톤과 백화점 그룹인 미쓰코시이세탄 홀딩스 그룹도 이 기간 새롭게 제도 도입을 단행했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 등에게 자기회사의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매입해 일정기간이 지난후 팔 수 있는 권리다. 보상형 스톡옵션은 옵션을 행사할 때 시장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을 때 그 차액만큼을 기업이 현금 또는 주식과 현금을 혼합해 지급한다.
최근 스톡옵션 제도 도입 기업이 증가한 것은 상장사 임원 연봉 의무 공개 등으로 임원 보수제도가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연봉 1억 엔(약 13억원) 이상인 상장사 임원에 대해 보수 공개를 의무화했다.
또 올해 세제개정을 통해 재임 기간 5년 미만의 임원에게 지급되는 퇴직위로금에 대한 소득세 경감 혜택을 폐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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