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스마트TV 정책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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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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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인터넷·제조업계를 포함한 미디어 시장 전반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TV의 최근 동향과 발전전망, 국내 미디어산업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과제는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의 혁신과 협력을 강조하고 스마트TV에 대한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이해에서 벗어나 기기와 콘텐츠, 플랫폼과 네트워크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N-스크린과 온라인 양방향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방통위는 방송이 통신·인터넷과는 달리 프리미엄 콘텐츠의 공급자가 소수이고 단방향의 수동적인 시청행태 등을 감안할 때 스마트TV는 스마트폰과는 다른 발전경로를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실시간방송과 보완 관계를 형성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N-스크린과 클라우드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향후 IT와 미디어 시장 전반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방통위는 스마트TV 서비스의 발전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요인으로 저가로 형성된 국내 유료방송 시장 상황과 불법 다운로드 문화, 업계별로 각자 다른 N-스크린 플랫폼 주도권 확보 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TV 시대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업계간 공동협력을 통한 개방적 혁신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업계 핵심 담당자가 참여하는 스마트 미디어 발전포럼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차세대 스마트TV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에는 2013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TV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과 관련해서는 음성 및 제스처 인식, 검색, 증강현실, 스마트 광고, 유해물 차단 등의 핵심 기반기술 개발 등에 2014년까지 4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스마트TV의 안정적 서비스 여건 마련을 위해 통합방송법 제정 추진 등과 연계한 스마트TV 서비스의 법‧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 미디어 발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료방송 결합규제, 방송광고 판매시장 경쟁 도입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파수 공급, 망중립성 정책방향 등 네트워크의 지속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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