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발 AP통신에 따르면 대만 환경당국은 5일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돼지들에게 배변훈련을 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만 남부지역 돼지 사육자들이 지난 2009년 하반기부터 돼지 1만 마리를 대상으로 배변 훈련을 시켜 성공시키자 대만환경보호청은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남부지역 사육자들은 인근 강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돼지용 특별 ‘화장실’을 마련해 훈련시켰고 이에 따라 강 수질이 최고 80% 개선됐다.
또 사육시설이 깨끗해지고 악취가 덜 나게 되자 질병도 줄어들었으며 생식력도 20% 증가했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현재 대만에는 돼지 60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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