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나라당아 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호남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호남지역 3개 시도당을 '사고 시도당'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 호남지역 시도당은 작년 7월 시도당대회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하고자 했으나 시도당대회 진행상 여러 문제점과 갈등으로 선출절차를 잠정 보류한 바 있다"며 "이후 중앙당에서 참신한 위원장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호남지역 시도당 위원장 미선출과 관련해 지역당원간 갈등이 유발됐고,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사고 시도당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사고 시도당으로 지정되면 당분간 위원장 없이 시도당이 운영되며, 한나라당은 적절한 시기에 호남지역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하거나 직무대행자를 임명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앞으로 참신한 인재 영입을 통해 호남지역 당조직력을 강화하고 2012년 총선과 대선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