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의 힘'으로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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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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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기관의 '힘'으로 상승 반전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 오른 2080.7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실업지표 악화로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물에 밀려 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2070선 아래로 내려갔던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로 20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212억원을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 개인도 503억원 순매도를 기록 하고 있다.

기관은 939억원을 시장에서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특히 전날 매물을 대규모로 던지던 투신권은 이날은 21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도 20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 업종이 1.1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은 1.27%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1~6위까지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실적에 0.54%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치환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상승하는 등락비율 역시 시장 측면에서는 전반적 상승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며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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