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조달청장 "공정조달 등 정책현안 선행연구" 주문

  • 노대래 조달청장 "공정조달 등 정책현안 선행연구" 주문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노대래 조달청장은 6일(목) 오후 한국조달연구원 워크숍에서 '조달정책과 연구기능의 연계강화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노대래 청장은 "조달관련 연구가 시장·기업의 구매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우월적 지위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는 공공조달에 대한 차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달승수효과, 조달단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물자조달에서 재활용까지의 전주기적 프로세스(process) 분석 등 거시경제적 효과분석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노청장은 이어 "공공수요 및 조달정책이 재정·세제·금융과 함께 주요 거시정책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달관련 연구의 목적성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고급 연구인력의 아웃소싱 확대, 경제·산업정책적으로 시의성 있는 연구주제 선정, 유관기관에 대한 정책 분석자료 제공 등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국내에서 연구가 취약한 원자재시장 동향, 품질조달 등에 대한 연구와 주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조달분야의 선도연구기관으로 발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조달청 각 국 주무과장이 참석, 현행 조달행정이 계약체결에만 치중하고 계약이행관리, 품질관리 등 조달 전과정에서 토탈서비스를 하고 있지 못하는 문제점과 금년도에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공정조달·물가안정 등에 대한 조달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연구원측과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연구원측은 "앞으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공공조달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 국가경제적으로 의미있는 공공조달분야 지수(Index) 개발 등 민간조달부문과 차별화된 연구를 통해 공공조달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싱크탱크(Think-tank) 기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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