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매매> 서울 재건축 거래 소강… 주간 상승폭 0.03%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난해 연말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재건축시장이 새해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수요자들이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3% 올랐다. 신도시(0.05%)와 인천(0.01%)도 전주보다 상승했지만 경기지역은 변동없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울은 강북(0.18%) 강남(0.12%) 성북(0.08%) 광진·마포(0.06%) 강동(0.05%)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노원(-0.08%) 영등포(-0.06%)는 하락했다.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의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치동 일대 중층단지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작년 연말 취등록세 감면 혜택(9억원 이상 주택)이 종료되면서 거래가 반짝 늘었지만 급매물이 거의 소진되고 나서는 매수세가 다시 잠잠해진 상황이다. 대치동 우성2차 105㎡는 8억3000만~9억원 선으로 4000만원 올랐다.

경기 지역은 6주 연속 이어지던 오름세가 멈춰섰다. 과천(0.10%) 광명(0.08%)이 올랐지만 김포(-0.40%)는 하락했다. 과천은 재건축 아파트값(0.34%)이 강세다. 투자자들의 매수문의가 늘었지만 단기간 내 시세가 오르면서 거래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원문동 주공2단지 59㎡는 7억3000만~7억8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정도 상향 조정됐다.

반면 김포는 풍무동 월드메르디앙 105A㎡가 1000만원 가량 하락해 2억1000만~2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중동(0.10%) 평촌(0.08%) 순으로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중동은 매매·전세 동반 상승을 보이며 분위기가 나아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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