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7일 베트남 현지법인인 ‘대하’ 지분 70% 전량을 1243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노이 대우호텔은 대하가 70%, 베트남기업인 하넬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투자자금 회수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며 "롯데그룹측과 가격 등 최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또 "베트남 정부의 인허가를 받아야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면서 “매각가격도 베트남 정부의 인허가와 롯데측과의 협의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대우호텔은 1996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세계경영'의 상징물로 지은 베트남 최대 특급호텔이다. 지상 18층에 객실 411실을 갖춘 호텔과 아파트·비즈니스센터 등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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