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밴드 공명이 ‘가족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공명콘서트, 해바라기’ 공연을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남산국악당에서 연다. |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퓨전밴드 공명이 ‘가족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공명콘서트, 해바라기’ 공연을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남산국악당에서 연다. 국악 전공자 박승원·송경근·임용주·강선일로 구성된 공명은 자신들이 개발한 독특한 대나무 타악기 ‘공명’으로 연극・무용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룹이름이자 악기이름이기도 한 공명은 세 옥타브의 음역을 오가며, 30cm부터 1m까지 다양한 크기의 대나무 통을 두드리고 쳐 리듬감 넘치는 선율을 관객에게 들려준다.
공명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들이 보유한 창작악기와 세계 민속악기, 우리나라 전통악기 등을 활용, 다양한 소리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연주 중간에 음악이 만들어진 배경과 창작 악기가 만들어진 이유 등을 퍼포먼스와 함께 관객에게 설명, 이 공연에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관객이 무대로 올라와 직접 악기를 연주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있다.
공명은 올해 발행된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소개되기도 한 그룹이다.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창작과 재구성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며 우리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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