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분기 기업순익 19년만에 최대

  • 미 4분기 기업순익 19년만에 최대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애플과 다우케미컬 등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이 19년만에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주당순익(EPS)이 지난해 4분기 20% 급증한 22.05달러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금융업종을 제외하면 EPS 증가율은 12%로 추산됐다.

전세계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규모가 석유업체 엑손모빌에 이어 세계 2위인 애플은 아이패드, 아이폰 등이 매출 증가에 힘입어 4분기 순익이 47% 폭증한 것으로 추정됐다.

애플의 4분기 순익은 49억7000만달러, 주당 5.34달러로 예상된다.

세계 2위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컬도 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의 주당 21센트를 크게 뛰어넘는 주당 35센트에 이르렀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은 2.5% 증가해 3분기 성장률 2.6%를 조금 밑돈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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