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유리섬유에 대해 지난해 9월 부과된 43.6%의 반덤핑 잠정관세 세율을 14% 이하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EU집행위원회가 3월 중순까지 실현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한 것은 당초 정해진 세율에 대한 반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된 반덤핑관세 세율은 EU회원국 다수의 승인을 받으면 5년간 시행될 수 있다.
이같은 조치는 고율의 반덤핑관세로 풍력 터빈과 자동차,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경량의 원자재 공급이 타격을 받게 된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EU는 당초 중국 업체들의 덤핑에 따른 시장 교란을 막기 위해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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