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미디어 조사업체인 ‘렌트락’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아바타’가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7.4%로, 역대 최고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고 지난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바타에 이어 디즈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이 스토리 3’,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인셉션’이 많은 관객을 모았고, 다음은 ‘슈렉 포에버’, ‘트와일라잇 이클립스’, ‘타이탄’, ‘아이언 맨 2’, ‘슈퍼 배드’ 순이었다.
북미에서의 흥행 순위도 세계시장 순위와 거의 일치했으며, 이들 영화의 개별 수입 가운데 평균 66%는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국의 영화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미국을 제외한 세계시장 규모는 20억 달러 이상 증가한 176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통계는 앞으로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열쇠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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