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천안시 병천면 관성리 한우농장과 돼지농장, 당진군 순성면 나산리 돼지농장 등 3곳에서 각 1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해당농장을 폐쇄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천안 한우농장은 120마리 가운데 2마리에서 침흘림 증상을, 천안 돼지농장은 2000마리 가운데 2마리가 발굽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또 당진군 돼지농장은 3200마리 가운데 40마리가 잘 일어서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다.
도는 의심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와 돼지 전부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는 9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지난 2일 천안시 수신면 속창리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이후 천안시 병천면 송정리 돼지농장 및 젖소ㆍ한우농장, 보령시 천북면 사호리 한우ㆍ돼지농장, 당진군 합덕읍 고덕리 돼지농장 등 5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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