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분리독립 투표 앞둔 남부 수단 여행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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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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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미국 정부는 분리독립에 대한 국민투표를 앞둔 남부 수단에 체류 중인 미국민에게 여행을 자제하라고 7일(현지시각) 촉구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자국민에게 수단 전역에서 “여행 위험을 주의깊게 고려하라”고 당부하고 특히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는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수단에서는 남부 반군단체 수단인민해방운동(SPLM)과 북부 이슬람 정부의 2005년 평화협정에 따라 오는 9일 남부의 분리독립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국내외 남부 주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투표에선 분리독립에 대한 찬성이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수단이 아직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편이지만 투표 이후 정치적, 사회적 불안과 남북 수단간 주민이동 등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05년 수단 평화협정 당사자들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안전한 투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하고 수단 현지에서 이를 위해 노력하는 유엔 직원들을 치하했다고 마틴 네시르키 사무총장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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