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中 군사력 따라 美국방예산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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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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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 장관은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따라 미 국방부의 예산 우위를 재조정하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이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빨리 스텔스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이후 중국을 처음 방문하는 게이츠 장관은 중국 방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스텔스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보당국이 예측한 것보다 더 빨리 개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주 대폭 삭감된 미국 국방예산을 공개하는 한편 예산안 우선순위를 재조정한 바 있으며 중국과 관계된 반접근(anti-access) 프로그램도 예산안 우선순위에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게이츠 장관은 중국 정부의 국방력 강화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으나 중국은 “단순히 방어차원”이라고 말해왔다.

장관은 또 "미국과 중국의 긍정적이고, 건설적이며 포괄적인 관계는 단순히 양국간의 이익뿐만 아니라 아시아나 세계 전체의 관심사”라며 안정적인 양국 군사협력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게이츠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은 미중간의 견고한 군사관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9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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