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총기난사로 女의원 총상, 연방판사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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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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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쇼핑센터에서 8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괴한이 총기를 난사, 연방판사를 포함해 6명이 숨지고 가브리엘 기퍼즈(40.민주.애리조나.사진) 연방 하원의원 등 12명이 다쳤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기퍼즈 의원은 쇼핑센터에 있는 식료품점인 세이프웨이 앞에서 유권자들과 만남의 행사를 하던 도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당초 공영라디오방송인 NPR와 CNN 등은 기퍼즈 의원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으나 현지 병원당국은 기퍼즈 의원이 중상을 입었으며 수술을 받고 현재 생존해 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경과를 볼 때 기퍼즈 의원이 회복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숨진 사람 가운데는 존 롤 연방지방판사와 기퍼즈 의원의 보좌관이 포함돼 있으며 9살짜리 여자 어린이도 숨졌다고 AP통신이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름이 제러드 래프너로 확인된 범인은 총기난사 후 달아나다 현장의 주민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신병이 넘겨진 상태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성이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정면에서 기퍼즈 의원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총기난사가 기퍼즈 의원을 노린 것인지, 아니면 다른 동기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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