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양천구 신정동 신정3지구 내 1만1189㎡ 부지에 350병상 규모의 노인성질환 전문치료 시립병원인 ‘서남병원’을 이달 말 준공하고 올 상반기 중 개원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병원은 서울 서남권 지역의 대표적인 공공병원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가칭 양천메디컬센터라는 명침을 썼지만 지난달 말 시민 공모를 통해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으로 확정됐다.
기존 시립병원 명칭(서북병원·동부병원 등)과의 유사성을 유지하고 자치구보다 큰 범위의 권역별(서남권)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운영은 공공성과 효율성을 감안해 민간기관(학교법인 이화학당)에 위탁·운영하게 된다.
진료 과목은 8개(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로 노인성 질환 전문치료와 지역 저소득층 진료 기능을 맡게 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최첨단의료시스템을 갖춘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탄생함에 따라 동북권의 서울의료원 및 서남권의 보라매 병원과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익 진료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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