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경우, 이번 행사 기간 중 총 50t의 물량을 준비했다.
등심 및 채끝(1등급)은 정상가 대비 24% 가량 할인된 5700원(100g)에 판매하며, 국거리/불고기(1등급) 역시 25% 가량 할인된 2900원(100g)에 판매한다.
한우 50t 규모는 롯데마트가 통상 일주일간 진행하는 기획행사에서 판매하는 물량의 2배 이상 되는 규모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판매하는 한우는 생산이력제를 통해 사육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HACCP 인증 가공장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품질 좋은 한우라는 설명이다.
국내산 돈육도 총 200t을 확보해 할인 판매한다.
불고기, 찌개, 수육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돼지 뒷다리살’은 정상가 대비 49% 가량 할인된 500원에, 돼지 등심(100g), 안심(100g) 등도 각각 58% 가량 할인된 500원에 판매한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부위인 삼겹살을 100t 가량 준비해 정상가 대비 34% 할인된 1380원(100g)에 판매하며, 이후 2월 5일까지도 지속적으로 해당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 투입되는 돈육 200톤 역시 일반적인 할인행사보다 4배 이상 많은 물량 규모다.
통상적인 기획행사의 경우 매주 목요일부터 차주 수요일까지 7일간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번 ‘한우 및 돈육’ 기획행사는 이례적으로 행사 시기를 3일 가량 앞당겨 월요일부터 진행하고, 기간도 10일간으로 늘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구제역 발생 후 최근 한 달간 4차례나 한우 행사를 진행해 최근 5년내 최고 매출 실적인 47%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며 "이는 타 대형마트보다도 적극적으로 소비진작에 나선 노력의 결과”라고 통근 갈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구제역 이전부터 기획됐던 지난주 갈비행사로 인해, 이러한 부분은 묻히고 오히려 오해가 확산돼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한“예정돼 있던 한우 행사 시작일을 앞당기고 기간을 늘린 것은 이런 오해를 빨리 해소하기 위한 차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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