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G20 회의 공식일정 13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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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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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오는 13일 프랑스 주요 20개국(G20) 회의 공식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세계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한 예시적 가이드라인 논의를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안들의 후속조치가 진행되고, 의장국인 프랑스는 국제통화체제 개혁과 원자재가격의 변동성 완화 방안 등을 의제화할 방침이다.

7일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에는 오는 11월 3~4일 프랑스 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 등 각각 세 차례의 회의가 예정돼 있다.

또 교섭대표(셰르파) 회의 4차례 등 총 10회의 공식 회의가 진행된다.

이달 13일 파리에서 열리는 G20 워킹그룹(실무작업반)이 예시적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첫 논의를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첫 셰르파 회의가 열린다.

또한 오는 15~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개최되고 세계경제 동향과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G20 프레임워크와 국제통화체제 개혁, 2011년 G20 로드맵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G20준비위원회는 “G20은 워킹그룹의 작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글로벌 불균형의 해소를 위한 예시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는 서울 회의의 후속조치로서 매우 중요한 의제”라고 설명했다.

G20은 서울 회의에서 합의된 바젤 Ⅲ,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 규제 방안 등 금융 규제의 핵심과제를 마무리하고 거시건전성과 신흥국 관점의 규제 개혁 등 새로운 규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개발 컨센서스’로 정리된 개발 의제의 행동계획에 대한 국제기구의 공약 이행도 점검한다.

그러나 의장국인 프랑스가 올해 가장 공을 들이는 의제는 국제통화체제(IMS) 개혁이다.

IMS 개혁은 서울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글로벌 금융안전망 이외에 국제 준비통화 다변화 등으로 의제를 확대하자는 것.

이에 따라 급격한 자본 변동성에 대한 대응 방안과 글로벌 불균형의 효과적인 해소 방안, 기축통화에 대한 논의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국제 상품시장에서 원자재가격의 변동성을 줄이는 방안은 주로 석유를 중심으로 논의해왔지만 올해는 농산물 등 석유 이외의 원자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 강화 방안도 다룬다.

G20 준비위 측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의 지배구조 개혁 논의가 일단락됨에 따라 국제노동기구(ILO)와 세계무역기구(WTO) 등 여타 국제기구들로 개혁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며 “기후변화, 혁신적인 개발재원 조달 방안 등으로 의제가 다변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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