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미 외교협회(CFR) 초청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목적을 위해 우리는 남북 양측에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를 발휘하며 대화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녹취록 전문 서비스사인 FNS가 제공한 녹취록에 따르면 양 부장은 "압력과 힘은 해결책을 이끌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사실들이 보여주고 있다"며 "대화와 협의만이 출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6자회담이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한반도 안정을 유지, 지속적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성취하는데 최고의 틀이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양 부장은 중국이 6자회담 긴급 수석대표 회담과 이 회동 결과에 기반한 조속한 6자회담 재개 등을 제안했음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완전하고 균형된 방식으로 이행할 것을 관련 당사국들에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를 위해 미·중 양국이 가장 큰 공통의 이해를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밀접한 연락과 조율,협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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