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감회(證券監督管理委員會) 상푸린(尙福林) 주석은 8일 런민(人民)대학 이푸(逸夫)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중국자본시장포럼’에서 “증감회는 앞으로 창의적인 개혁방안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하겠으며, 차스닥의 특징에 맞는 관리제도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특히 과학기술과 창의성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차스닥의 시장위치를 강화하며 자주성과 창의성을 더욱 중시하고 전략적 신흥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정보기술, 생물관련 첨단장비제조업, 신에너지 및 신소재 관련산업 등에 대해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차스닥 시장을 건전하게 관리할 각종 제도와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각종 심사제도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 제고를 도모하고 코스닥 상장회사에 대한 간편하고 효율적인 융자방법을 제정하며 퇴출제도를 적극 도입해 ‘우승열태(優勝劣汰)’ 시장원칙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장 내 중개기구에 대한 일상관리와 현장조사를 강화하고 책임제를 확립해 관리수준을 부단히 제고할 계획이다.
나아가 차스닥에 상장하는 기업들이 투자자에게 제때에 진실하고 정확하며 완전한 정보를 제공토록 보장함으로써 차스닥 시장의 정상적인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상 주석은 작년 12월 말까지 모두 153개 기업이 차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이들 기업이 1167억5천만 위안을 조달했고 시가총액이 7365억 위안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1779만 명이 거래에 참여했고 이들의 거래 총액은 1억7500만 위안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 이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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