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검찰에 따르면 강 전 청장은 브로커 유모(65.구속)씨에게서 경찰관 인사 청탁 명목 등으로 1억원을 받았고, 유씨가 구속되기 직전 4000만원을 주면서 해외도피를 권유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강 전 청장이 유씨와 1000통이 넘는 통화를 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유 씨의 지인 A씨가 유 씨를 상대로 낸 별도의 사기 고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통화기록을 뒤지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 전 청장을 상대로 유씨와의 관계를 집중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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