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전날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국내 창작 뮤지컬 ‘영웅’을 관람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도 이날 뮤지컬 관람에 동행했다.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 대변인은 “대부분의 관객이 대통령 내외와 함께 관람한 사실을 모를 정도로 수행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뮤지컬 관람 뒤 제작진 및 출연 배우들과 만나 격려했으며, 이후 인근 족발집에서 족발에 막국수를 곁들여 저녁 식사를 하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뮤지컬 제작사인 ‘에이콤 인터내셔널’ 측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8일) 이명박 대통령님과 영부인께서 뮤지컬 영웅을 관람하시고 주연배우들과 뜨거운 인사를 나누셨습니다”며 “공연예술계와 창작뮤지컬에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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