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관광개발투자청(TDIC)은 상하이의 UAE관을 해체해 컨테이너선으로 운송한 뒤 사디야트 섬에서 조립해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더 내셔널'이 9일 전했다.
사막의 둔덕을 형상화한 황금색 외관으로 인기를 모았던 UAE 전시관은 20m 높이에 3천500㎡ 규모로 2만4천개의 스테인리스 조각이 외관을 덮고 있다.
TDIC는 전시관 해체작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4월까지 컨테이너 60개에 전시관 건축자재들을 담아 UAE로 운송하고 재조립 작업을 거쳐 연말께 일반 관람객들에게 UAE 전시관을 다시 공개할 예정이다.
엑스포 전시관을 해체한 뒤 해외에서 원형 그대로 복구하는 작업은 1851년 런던에서 첫 엑스포가 치러진 이래 최초의 일이라고 TDI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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