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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원의 밤은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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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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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야간조명 아름다운 북서울꿈의숲 등 공원 소개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추운 겨울밤이지만 공원은 화려한 조명을 밝히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10일 북서울꿈의숲 등 이처럼 야간조명이 아름다운 공원들을 소개했다.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은 공원의 야간조명을 치밀하게 준비한 만큼 공원전체가 아름다운 조명을 자랑한다. 특히, 공원의 랜드마크인 전망대와 아트센터 자체가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창출한다. 각종 문화행사와 중식당 메이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야간에도 이용이 많은 곳이다.

아트센터 앞 광장에는 작년 크리스마스때 설치된 이색트리가 눈길을 끈다. 산업디자이너인 이상진교수(서울산업대)가 제작한 4m 높이의 붉은색 크리스마스트리 10개가 문화광장을 밝히고 있는 것. 플라스틱 소쿠리나 페트병 등 일상용품을 재구성한 이색적인 예술작품으로 인해 추운 겨울이 조금 따뜻해진다.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공원에는 토끼들과 눈송이들이 나무에 매달려있다. 탐방객안내소 앞 조형물에도 멋진 트리조명이 아름답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는 하늘공원으로 연결되는 다리에 멋진 조명이 켜져 아래 도로를 지나는 운전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원래는 꽃을 심었던 공간인데 추운 겨울에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바람개비, LED조명으로 치장한 것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추운 겨울이 공원에는 비수기라는 편견을 버리고 다양한 문화공연, 겨울스포츠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조명으로 공원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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