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위안화·엔화 환전수수료율 인하… 은행권 최저 수준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국민은행은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의 환전수수료율을 시중은행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위안화의 경우 기존 7%를 적용하던 외화현금 환전수수료율을 매입시 3%, 매도시 4%로 낮추고 수출입과 송금거래에 적용되는 전신환 수수료율은 0.95%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일본 엔화는 1.90%의 외화현금 환전수수료율을 매입·매도시 각각 1.70%로 낮추고, 전신환 수수료율은 0.95%로 0.03%포인트 인하했다.

환전수수료는 외화와 원화간 매매수수료로 환율에 포함돼 있다. 환전수수료율이 인하되면 환전하는 고객은 외화를 더 싸게 살 수 있고, 팔 때는 원화를 더 받을 수 있다.

이번 환전수수료율 인하로 국민은행에서 위안화 1만 위안(약 170만원)을 팔면 6만8000원을 더 받을 수 있어 유학생이나 여행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주요 무역결제 통화인 일본 엔화의 수수료율이 낮아져 수출입기업과 일본 여행객들은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