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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미림이 대만 신츄 로얄골프클럽에서 열린 ‘2011 TLPGA & 로얄오픈’에서 2011년 첫 승전보를 알려왔다. 사진은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는 이미림. |
이미림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대만 신츄의 로얄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11 TLPGA & 로얄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공동 15위에 올랐던 이미림은 둘째 날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임지나(24·한화)에 이어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 이미림은 여세를 몰아 3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임지나를 1타차로 누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아직 우승 실감이 안나 얼떨떨하다”며 “전지훈련을 겸해서 왔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너무 기쁘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림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KLPGA투어 2011시즌 개막전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쿠페(4000만 원 상당)를 부상으로 받아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예감했다.
이미림은 “앞으로 아시안투어에 2개 대회 정도 더 출전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위에서 응원해주신 분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미림은 2007년 국가대표 상비군과 2008년 국가대표를 거쳐 2009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지난해 KLPGA 정규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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