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0일 “2010년도에 시범실시한 유연근무제를 금년부터는 모든 공기업·준정부기관(2010년말 100개)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특히, 가사·육아 등으로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여성인력 활용 촉진, 신규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 추진한 단시간 근로제는, 작년 시범사업 11개 기관에서 단시간 근로자 2928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만족도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근무제란 근로자와 사업주가 근무시간이나 장소를 선택 조정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하거나, 인력활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단시간근로제(주 40시간 미만 근무), 탄력적근무제, 재택근무제 등이 있다.
정부는 올 1분기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보수·인사 등 자체 내부규정을 정비하고, 신규 채용인원의 10%이상을 단시간 근로자로 채용?전환토록 권고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엔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데 있어 정원을 현행 인원수뿐만 아니라 총 근로시간으로도 관리하고 인건비 증가 등 경영평가 불이익으로 단시간 근로자 채용에 소극적인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시간 근로자 채용 등에 따른 추가비용을 예비비로 편성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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