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 드라마 '근초고왕'에서 '흑강공' 역으로 출연중인 서인석 [사진 = KBS]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중견배우 서인석(60)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서인석씨가 9일 오후 9시 20분 경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부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대리운전 기사 신 모(51)씨의 오른쪽 뺨을 한 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서인석은 안재모의 결혼식에 참석 이후, 대리 기사를 불러 집으로 귀가하던 중으로 밝혀졌다. 서인석은 뒷좌석에 앉아서 차량운행 방향을 일러주던 중이었고, 이런 상황에서 기사가 서인석의 말을 자르며 "제가 잘 모시겠다"고 말하자 "건방지다"며 손찌검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인석은 경찰에서 "술에 취해 (때렸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인석은 KBS 드라마 '근초고왕'에서 비류왕의 아버지 흑강공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지난 1975년 KBS TV 드라마 <산비둘기>로 데뷔한 서인석은, 드라마 <깍두기>, <가문의 영광>, <제중원> 등과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땅 끝에 선 연인>, <맞짱>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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