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에서도 고병원성‘AI’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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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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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충남과 전남ㆍ북에 이어 안성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하남지역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프루엔자가 검출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기도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일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 농로에서 폐사한 큰고니 1마리를 수거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방역대책본부는 발생지역 반경 10㎞ 이내의 가금류 사육농가를 경계지역으로 설정, 가축과 차량, 사람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이들 농가에 대해 긴급 예찰을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안성시 서운면 신흥리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바 있다.

이곳은 이번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큰고니가 발견된 지점에서 80㎞가량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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