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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유통가, 최대화두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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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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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몰·소셜커머스 중심…이미지 제고, 접점 마련 적합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새해를 맞은 유통가에 ‘체험’이 최대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체험마케팅으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성공했던 유통업계는 올해 보다 다양한 기획과 이벤트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소셜커머스'의 장점인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과 참여 확대를 체험마케팅에 접목시킨 점이 눈에 띈다. 이런 움직임에 가장 적극적인 쪽은 온라인몰이다.

옥션은 지난해 말 ‘옥션식객’을 모집해 한 치킨업체가 운영하는 치킨대학의 체험 및 품평회에 자사 회원을 초대했고 올 초에는 온라인 시식코너를 오픈하고 매월 시식메뉴를 선정해 신청 고객에게 맛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다.


시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 등 온라인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자사가 운영 중인 관련 코너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라는 태생적 한계 극복을 위한 수단으로도 쓰인다. 온라인몰의 제품 대부분이 상품평에 의존하기 때문에 갓 출시된, 이른바 ‘신상’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입소문을 노리기도 한다.

소셜커머스 시장의 체험마케팅은 더욱 파격적인 조건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300개가 넘는 관련 업체가 난립하면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아예 공짜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한 사이트의 경우 상품이나 서비스를 반값이나 일부 할인 해주는 '원어데이 서비스'가 아닌 완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리데일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광고 등 비용적인 부분도 아낄 수 있고 입소문까지 유도할 수 있어 그 효과는 배가 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홈쇼핑에서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져 롯데홈쇼핑의 2010년 히트상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무료체험 경험이 추천으로 이어진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GS샵 역시 지난해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해피테스터(Happy Tester)' 코너를 상시 운영해 매출 증대는 물론 반품율을 5~10% 줄이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가의 체험 마케팅은 이미 여러 형태로 선보인 바 있어 신선함은 덜 할 수 있지만 기업과 상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와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수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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