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폴리켐, 합성고무 EPDM 공장 신설…세계 3대 메이커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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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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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폴리켐의 여수공장 전경.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국내 최대의 고기능성 합성고무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ethylene-linkage) 제조기업인 금호폴리켐(대표 길병위)은 ‘세계 3대 EPDM 메이커’를 목표로 EPDM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연간 6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금호폴리켐 EPDM 신공장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존 공장이 위치한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설립된다. 금호폴리켐은 신공장 가동이 시작되는 2013년이면 연간 총 15만t의 EPDM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돼 세계 3대 EPDM 메이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급속한 경제성장, 국내 자동차기업들의 해외 현지 생산 증가,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등에 따른 국내외 EPDM 수요증가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EPDM은 내열성과 내오존성 등이 우수한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자동차 부품, 전기·전선 절연 피복 소재, 타이어 튜브, 일반 산업용 고무부품 소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길병위 금호폴리켐 사장은 “2011년은 금호폴리켐이 세계 최고의 EPDM 제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폴리켐은 지난 1985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합성고무(현 JSR)가 50대50으로 합작해 금호이피고무로 출범했다. 1988년 1월 연간 1만3000t 규모의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EPDM 제품을 생산해 국내 시장의 수급 안정과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금호폴리켐은 3차 증설을 통해 총 9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 1위 및 세계 5위의 EPDM 생산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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