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아카몬 지엠 대우(GM DAEWOO) 사장(사진)은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혀, 사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올해는 생산 계획은 내수ㆍ수출 모두 공격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1월 말쯤 2011년 브랜드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카몬 사장은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지엠 대우가 올해 제너럴 모터스(GM)의 글로벌 브랜드 ‘시보레’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히 바 있다.
그는 “시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7개의 신차를 국내에 소개하려는 당초 계획을 변경, 8개를 올해 출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8개의 신차 중 절반은 지엠 대우가 현재 생산하고 있지 않은 전혀 새로운 차종이고, 나머지는 기존 차량을 향상 시킨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아카몬 사장은 “올해 출시되는 신차 중에는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도 있을 것”이라며 “신차 출시를 통해 제품 품질 뿐만 아니라 A/S 품질 역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엠 대우는 고객이 상담, 구매, A/S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개선한데 초점을 맞춰 올해 브랜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아카몬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을 확신했다. 그는 “내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2월 성과를 보면 거의 10%에 근접해 있다”며 “새로운 2011년 브랜드 전략을 추구한다면 최소 10%, 즉 두자릿수 시장점유율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출은 지난해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182만대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180만대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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