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中 분유시장, 수입산 분유에 잠식당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1-13 13: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2008년 중국 ‘멜라민 분유 사태’ 이후 중국 분유시장이 서양 분유브랜드에 잠식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중국신문망)은 지난해 중국 분유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중국 분유업계가 커다란 타격을 입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마잉(馬瑩) 중국 농업부 분유업 관리판공실 부주임은 최근 열린 한 분유산업 관련 포럼에서 “멜라닌 분유 사태 이후 중국 분유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 지난해 1~11월 분유 수입량은 37만6000만 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마 부주임은 “멜라닌 분유 사태 발생 이전인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중국 분유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은 60%에 달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외국산 점유율이 50%까지 치솟으면서 올해에는 아마 외국산 분유가 중국 시장을 점령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외국산 분유가 중국에 대거 유입되면서 중국산 분유가격이 국제시장의 영향을 받는 등 중국 분유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수입 분유 증가는 중국 낙농업계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수입 분유량이 10만t 증가할 때마다 85만t에 달하는 우유(젖소 34만 마리) 수요가 줄어들어 일자리 34만개가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