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언론 "중국 기업, 기밀유출 혐의 간부에 거액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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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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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전기자동차(EV) 기술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직무 정지중인 르노 고위 임원의 은행 계좌에 중국 대기업이 거액을 입금했다고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직무 정지중인 르노 고위임원 3명 중 2명의 스위스 은행 및 리히텐슈타인 은행 계좌에 각각 50만 유로(약 7억2000만원), 13만 유로가 입금됐다며 이 돈이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전력기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술 유출에 대한 대가로 지급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르노는 공식적인 입장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중국 외교부 홍레이(洪磊)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르노차 기밀 유출 사건 배후에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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