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추성훈이 살면서 "살려주세요"라고 최초로 외쳤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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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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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터 추성훈이 살면서 "살려주세요"라고 최초로 외쳤던 이유는?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격투기선수 추성훈(36)이 "살려주세요"라는 단어를 처음 썼던 이유를 '강심장'에 출연해 전격 공개했다.

추성훈은 11일 밤에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SBS TV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1회에 공연기획자로 분한 비밀요원으로 특별 출연한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카메오 출연하게 됐다. 아테나 요청이 들어와 기뻤다. 차승원씨와 격투장면을 찍었는데 무척 기대가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승원과의 격투 신 한 장면을 26시간 동안 녹화했다. 처음 제의를 받고 최소 몇 회분은 나가려니 기대를 했다. 그런데 대본을 보니 1회에 바로 죽더라. 바로 죽으니깐 감독을 찾아가 '혹시 되면 살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라며 "그런데 3년 전 회상 신이라 안 된다고 했다"고 아쉬워했다.

또 "마지막에 손가락 움직이는 신까지 촬영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어 모르겠다"며 "감독님 만약 기회가 있으면 꼭 살려주십시오"라고 굽신거리며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에서 추성훈은 미국국토안보부 DIS 동아시아지부장 손혁(차승원 분)과 좁은 화장실에서 세면대와 변기 등을 부수며, 실제 이종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거친 액션 신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강예빈, 김승현, 김연주, 노유민, 류현경, 변기수, 이성미, 이정, 추성훈, 오렌지캬라멜 레이나·리지 등이 출연했다.

[이미지 = SBS TV '강심장'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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