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경제자유구역 영종-청라지구 잇는 제3연륙교 건설 관련 도시관리 계획 수립..국토부,통행료 수입 감소등 이유로 반대 입장 보여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시가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도시관리계획(시설결정) 수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인천시의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7월 예정된‘제3연륙교 사업성 검토용역’ 완료에 앞서 연장 4501m, 폭 27~44m(왕복 6차선)의 도로와 두 곳의 교통광장(영종지구 15만3801㎡, 청라지구 4만9410㎡)을 신설하는 내용의 제3연륙교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는 길이 4.85㎞(육상 1.9㎞, 해상 2.95㎞), 폭 27m(왕복 6차로) 규모로, 청라지구에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과 연결되도록 계획됐다. 총 사업비는 5천억원으로 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각각 7대 3의 비율로 자체 조달하게 된다.

교통수요는 개통 첫해인 2015년 1일 4만9420명에서 2034년에는 8만35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의회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제3연륙교 사업성검토용역이 마무리되면 국토해양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 건설시 기존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수입 감소에 따른 재정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건설이 지연되면서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하늘도시와 주변 지역 개발 및 투자 유치에 차질을 빚자 201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제3연륙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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