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쌀 소비가 감소한 데 따른 재고의 증가로 인해 농민들이 고통을 겪는 가운데 쌀로 제조한 호두과자 상품이 출시됐다.
12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작년 농촌진흥청의 2010 농업인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돼 천안 소재의 농업회사 법인인 '㈜올굿'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던 '쌀 호두과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쌀 호두과자'는 호두과자를 구성하는 호두와 팥앙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쌀로 만들어 대체 효과가 매우 크다. 더불어 장시간 씹을 수록 생기는 감미는 '쌀'에 익숙한 한국인 입맛에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개발된 '쌀 호두과자'는 밀가루가 전혀 섞이지 않아 씹는 맛의 부드러운 느낌은 밀가루 호두과자와 비교해 떨어지지만 씹을수록 살아나는 감미로운 쌀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제품 생산에 성공한 후 현재 학교 급식, 테이크아웃 판매점 등 다양한 판매루트를 개척하고 있다"며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들의 수익도 증대하는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