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하나투어가 해외연수 전문 사회적 기업 ‘여행사 공공’을 출범했다.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사 공공’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각 시, 도지사, 의원 및 공무원 해외연수에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여행 컨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설립됐다.
사실 그 동안 지자체 및 공무원의 해외연수는 소비와 외유성 연수로 비판의 대상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해외 네트워크 구성 및 선진 해외 탐방, 현지 세미나 참석 등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연수취지와 관계없는 방문코스 ▲방문코스의 중복 ▲적절치 못한 방문시기 등은 본래 취지와 동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에 하나투어 측은 해외 네트워크와 여행관련 노하우, 외국의 씽크 탱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희망제작소의 지식네트워크와 결합해 뜻을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행사 공공’은 각 지자체와 공무원의 니즈에 맞춰 지역 현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며 희망제작소가 보유한 전세계 지식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지자체 및 공공기업들과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다양한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투어 권희석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 역시 “이번 ‘여행사 공공’ 출범으로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직자 해외연수가 보다 알차고 정책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 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한편 ‘여행사 공공’은 12일 오전 10시 창립식과 함께 ‘공직자의 공부하는 여행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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