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초소 근무에는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대원과 함께 민간인 4500여 명이 참여해 초소 근무 인력에서 차지하는 시민의 자율적 참여 비중이 높았다.
특히 각 읍면에서는 이장, 새마을지도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농촌지도자 등 유관사회단체가 구제역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고자 방역초소 근무에 함께 나서고 있다.
또한 각계각층에서 도움과 지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창건설은 1900만원 상당의 방역기 3대, 크린피스에서는 양말 100개, 파주시 한우협회는 한우불고기버거 220개, 칠갑농산은 떡국 10상자,파주출신 변호사 우종대 씨는 200만원 상당의 약과 100상자를 파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하는 등 각종 먹거리 지원도 이어졌다.
한편 종교계도 광탄면 신산리에 위치한 서광사의 태허 주지스님이 파주시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파주시 구제역이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란다며 1천만원의 성금을 전달 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작고 소소한 것에서부터 규모가 큰 것까지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어떠한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파주시는 시민사회의 뿌리가 깊다며 그런 세상을 만들어 준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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