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아프간 파병연장 의회에 요청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독일 정부는 12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독일군의 파병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혀졌다. 독일은 현재 미국, 영국에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 중 3번째로 많은 약 4700명의 병력을 아프간에 파병한 상태다.
 
 의회는 오는 28일 최대 5350명을 파병할 수 있는 권한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놓고 표결할 계획이다.
 
 최대 야당인 사민당(SPD)은 이날 정부의 파병 연장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혀 의회 통과할 것이라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안보 책임을 아프간 정부로 이전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말부터 파병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구체적인 철군 일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칼-테오도르 추 구텐베르크 국방장관은 일정 확정에 반대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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