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시닌은 황화호(黃花蒿.개똥쑥)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새 말라리아 치료제의 주성분이며, 최근 캄보디아-태국 국경 지대와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와 태국의 다른 지역 등에서 아르테미시닌에 내성을 지닌 말라리아가 확산되는 추세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HO의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아르테미시닌 내성 말라리아 확산의 결과가 재앙이 될 것이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WHO는 1억7천500만 달러를 들여 동남아 일대에서 확산 중인 내성 말라리아에 대한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찬 사무총장은 “아르테미시닌 내성 확산이 시급한 과제라는 경보음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현존하는 말라리아 통제 수단을 한층 강화해야 할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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