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북 "완만한 성장세 지속"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완만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지역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은행 관할지역이 모두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조업 활동이 강화되고,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소매매출이 늘어난 것이 고른 상승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연준은 분석했다.

연준은 또 기업의 고용 역시 증가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베이북은 그러나 집값 하락과 주택압류 사태 등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해 부동산 시장이 경기회복 발목을 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25~26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