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금리인상 충격은 이제 옛말"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도 충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3포인트 오른 2107.08로 거래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이후 2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소폭의 금리인상이 지수 상승기조를 흔들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금리 결정이 인상으로 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며 "올해는 랩어카운트 등 다양한 투자형 상품이 국내 자금 유입을 주도하고, 이 국내 자금이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 결정 후에도 외국인 매수세를 계속되고 있다. 장초반보다 매수폭을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1859억원 어치를 시장에서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95억원 순매수로 매수폭을 줄이고 있다. 개인은 988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금리인상결정으로 은행주가 2.27%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