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 홍보 영상물, 뉴욕 타임스퀘어에 뜬다

  • 후 주석 방미 기간 맞춰서 방영 예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서 중국 국가 홍보 영상물 '인물편'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신경보)는 12일 왕중웨이(王仲偉)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의 말을 인용해 현재 중국 국가 홍보 영상물 '인물편' 제작이 완성돼 이번 달 미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왕 부주임은 “이번 달 후진타오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시기와 맞춰서 일단 미국에서 첫 방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미국 뉴욕의 심장 타임스퀘어 전광판, 그리고 각 방송국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중웨이 부주임은 “인물편은 총 30초짜리와 1분짜리 두 개 버젼으로 만들었다”면서 “여기에는 중국의 첫 우주인인 양리웨이(楊利偉),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姚明),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郎朗) 등 유명인사뿐만 아니라 일반 서민들도 등장, 중국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중국의 발전상을 소개해 중국의 대외 이미지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

그는 미국 첫 방영 후 점차 유럽, 남미, 중동 등 지역에서 광고를 방영해 전 세계에 중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고 방영 비용에 대해 왕 주임은 “국가에서는 광고물 촬영 및 제작을 지원할 뿐 나머지 방영 등과 관련한 업무에 대해서는 전문 업체가 따로 관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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