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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여자손님 가방 '슬쩍' 대리운전기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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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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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취한 여자손님 가방 '슬쩍' 대리운전기사 입건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강원 강릉경찰서는 13일 대리운전 고객의 승용차에서 금품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대리운전 기사 조모(2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1월25일 오전 2시께 강릉시 옥천동 인근 골목에서 이모(47.여)씨를 태우고 대리운전하던 중 이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든 틈을 타 현금 10만원과 신용카드, 휴대전화가 든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재개통한 이씨의 휴대전화에 "휴대전화 주인이 맞느냐"는 문자메시지를 남겼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이씨의 수사 의뢰로 두 달여 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조씨가 휴대전화를 되돌려주려고 메시지를 남겼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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