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참여하는 육아가이드북 보급

  • 아빠도 참여하는 육아가이드북 보급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작년에 둘째를 낳은 아빠 김모씨는 이제 아기엄마가 집을 비우더라도 별 걱정이 없다.

   첫째 아이를 키울 때는 아기가 울기만 해도 왜 우는지 몰라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몰랐지만, 지금은 웃으면서 기저귀도 갈아주고 우유도 먹이면서 여유있게 돌볼 수 있게 됐다.

   얼마전 보건소에서 받아 온 조그만 핸드북 덕분이다.

   보건복지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가정내에서 남성의 육아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아빠라서 행복해요- 예비/초보아빠를 위한 육아가이드'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김도균 서울대 응급의학과 교수, 김경미 인제대 해운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작된 육아가이드북은 임신중, 또는 학령기 이전의 어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읽고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만들어졌다.

   가이드북은 아이의 신체, 건강, 놀이, 심리 등 다양한 육아 정보와 발달연령별 육아지식 및 초보아빠의 육아체험 수기를 200여쪽에 걸쳐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복지부는 가이드북을 책자와 전자책, CD로 제작해 시ㆍ군ㆍ구, 보건소, 아빠교실, 임산부교실 등에서 육아전문도서로 활용토록 배포하는 한편 군 장병 등을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에서도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반인은 14일부터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와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에서 가이드북을 무료로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2월 중에는 보건소에서 책자를 받아 볼 수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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