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0%오른 3.64%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0.07%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해 4.28%, 4.71%로 장을 마감했다. 만기 1년짜리도 역시 0.08%포인트 올라 3.00%였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월물 국채선물은 35틱 하락해 102.95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120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사도 1622계약을 샀다. 은행은 2015계약을 순매도 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자, 장중 한 때 국고채 3년물이 0.13%포인트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금리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채권 전문가들은 시장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고, 매수 심리도 위축 정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상반기내 추가 금리인상 폭은 0.5%포인트로 예상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올해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무게중심을 두고 서서히 기준금리를 정상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프레트닝(금리격차 확대)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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