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국 고위 경제협력회의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윤 장관을 비롯해 재정부·외교부·금융위·국토부·수출입은행·교과부·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 관계자와 KOTRA 실무진이 동참한다.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한-인도 고위 경제협력회의에는 무커지(Mukherjee) 재무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재무부, 수출입은행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우리측과 거시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교환, 주요 20개국(G20) 논의과제에 대한 공조방안,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성과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양국의 기업활동 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조세 협력, 철도 건설 등 인프라 개발 협력, 양국 재정부간 재정운영·공기업 민영화 등의 정책경험 공유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17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로 자리를 옮겨 갈리(Ghali) 재무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재무부·전력에너지부·국제협력부 등에서 12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고위경제협력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윤 장관은 이집트 전력에너지부장관,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 총재와의 면담에서 원자력 협력, 대(對) 아프리카 개발협력 등 양국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금번 인도와의 회의 개최는 우리나라가 브릭스(BRICs) 국가와의 경제협력 채널 정례화를 완성하는 한편 여타 주요 신흥국(UAE, 쿠웨이트, 이집트)과의 장관급 고위 경제협력채널을 구축하게 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증현 장관은 금번 인도, 이집트 방문시 현지 진출 우리 기업(삼성전자)·금융인, 특파원 등과의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양국 장관회의에서도 제기해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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