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재정부 장관, 16·17일 인도·이집트 경제협력회의

  • 15일 출국·인도 현지 진출 삼성전자 방문 애로사항 청취<br/>이집트 전력에너지부 장관과 실질협력방안 도출계획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거점 신흥경제국으로 부상한 인도와 이집트 재무장관과의 연쇄 고위 경제협력회의 참석을 위해 15일 출국길에 오른다.

이번 양국 고위 경제협력회의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윤 장관을 비롯해 재정부·외교부·금융위·국토부·수출입은행·교과부·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 관계자와 KOTRA 실무진이 동참한다.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한-인도 고위 경제협력회의에는 무커지(Mukherjee) 재무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재무부, 수출입은행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우리측과 거시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교환, 주요 20개국(G20) 논의과제에 대한 공조방안,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성과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양국의 기업활동 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조세 협력, 철도 건설 등 인프라 개발 협력, 양국 재정부간 재정운영·공기업 민영화 등의 정책경험 공유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17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로 자리를 옮겨 갈리(Ghali) 재무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재무부·전력에너지부·국제협력부 등에서 12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고위경제협력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윤 장관은 이집트 전력에너지부장관,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 총재와의 면담에서 원자력 협력, 대(對) 아프리카 개발협력 등 양국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금번 인도와의 회의 개최는 우리나라가 브릭스(BRICs) 국가와의 경제협력 채널 정례화를 완성하는 한편 여타 주요 신흥국(UAE, 쿠웨이트, 이집트)과의 장관급 고위 경제협력채널을 구축하게 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증현 장관은 금번 인도, 이집트 방문시 현지 진출 우리 기업(삼성전자)·금융인, 특파원 등과의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양국 장관회의에서도 제기해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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